넘어지는 것이 두려워서
넘어지는 것이 두려워서
달려가지 않는 아이들
천천히 걸어가도 되는데
출발 조차 하지 않는 아이들
실망할까 봐 걱정할까 봐
넘어져 손바닥이 아파도 무릎이 까져도
아픈 내색조차
하지 않는 아이들
혼날까 봐 놀려댈까 봐
밤낮 쉬지도 않고 앞만 바라보며
일등으로 뛰어가야 안심하는 아이들
아야
뛰다가 숨이 차면 함께 쉬는 것도 괜찮고
지금이 아니고 나중이어도 괜찮단다
넘어져서 아프면 울어도 괜찮고
일으켜 세워달라고 손짓해도 괜찮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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